유석 조병욱 박사 생가 방문
< 충남 천안시 병천면 용두리 261-6 >
2016년 7월8일 금요일 오전 유관순열사 생가지를 찾아가다
길옆에 우연히 알게되여 차를 세워 '유석 조병욱 박사 생가' 를 방문합니다.
'빈대잡기 위해서 초가삼간 태울수없다!!!'
옛 속담으로 오래전 부터 있어왔고 널리 회자하던 말이었을 것입니다.
이말은 유명하게 된것은 유석 조병옥 박사가 인용하여 말한 이후로
최근까지 여러 정치가들이나 공직자들이 자주 사용하게 된것으로 보입니다.
유석 조병옥 박사의 생가 시비에도 이와 같은 속담이 새겨져 있습니다.
유석 조병옥 박사 생가
"이곳은 항일 독립 운동과 대한민국 건국및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평생을 몸바쳐 불후의 업적을 남긴
독립 운동가이며 정치가인 유석 조병욱 박사가 태어나고 자란 곳입니다.
당시 초가 였던 생가가 이후 와가로 변형된 것을 문중의 고증을 받아 대지 550평에 안체 15평 부속사7평
일자형 초가로원형 복원하였습니다.
조병옥 박사는 광복 후 한국민주당을 창당하였고, 한국전쟁때 내무부장관, 이어3.4대 민의원을 지냈습니다.
1960년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출마하였으나 1960년2월15일 불의의 신병으로 미국 월터리드육군병원에서
67세를 일기로 서거하였습니다.
정부는 1962년 3월1일 대한민국 건국 공로훈장 족립장을 추서 했으며 그공적을 길이 선양하고 후세에
교욱의 장으로 삼고자 이곳에 생가를 복원하였습니다."
이 곳 유석 조병욱 박사 생가는 한국의 독립운동가이며 정치가인 유석 조병옥 박사가 태어나고 자란 곳으로
1995년 4월 20일, 문중의 고증을 받아 기와집으로 변형되어 있던 가옥을 다시 초가로 복원하여 천안시에서
유지, 관리하고 있는 곳입니다.
본채와 부속 건물 그리고 우물로 이루어진 이 곳은 본채를 기준으로 왼쪽으로는 부속 건물을 볼 수 있습니다.
헛간과 외양간으로 이루어진 가운데 부분에는 필요한 농기구를 보관할 수 있는 공간 그리고 가장 오른쪽에는
외양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싸리문 밖 가옥의 바깥 주차장에는 조병옥의 생애를 기록한 기념비가 있습니다.
“빈대 잡기 위해 초가 삼간 태울 수 없다” 이 비문인 이것은 이승만 대통령의
독재에 맞서모든 협상을 거부하고 투쟁하자는 민주당원들에게 파국은 피해야
한다며 설득의 정치를 하자는 취지로 한 말이라 합니다.
조 박사는 공주 영명학교와 서울 숭실중학교, 그리고 연세대학의 전신인 배재전문학교를 거쳐 미국으로
건너가 콜럼비아대학교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당시에 유학을 갈 정도라면 그 부모의 교육열과, 교육이 정말 사람을 키우는 1등 공신임을 일찌감치
깨달은 부모의 열린 마인드가 어느정도인지 짐작이 갑니다.
조병옥 박사는 귀국 후 비밀독립단체인 그리스도교 신우회회원으로 활동했고 또한 독립운동 단체인
신간회의 창립위원으로 참가했습니다.
1929년 광주학생운동을 배후조종한 혐의로 한용운 선생과 함께 3년형을 받고 감옥에 수감됐고
이후 도산 안창호가 지도하는 흥사단에서 활동하다 또다시 옥고를 치렀습니다.
그리고 일제는 창씨개명을 하지 않는 그의 가족을 가혹하게 탄압했지만 그는 끝내 굴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2002년 11월 국가 보훈처 형충 시설로 지정된 '유석 조병옥 박사 생가'는 볼거리는 없지만
우리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로 감사하는 계기를 가질 수 있는 곳이라 생각한다.
'유석 조병옥 박사 생가' 를
'운우회' 님들과 뜻깊게 방문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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