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산 산자락
진달래 꽃이 피였다고 전화를 걸어주던 4월 어느날,
아침일찍 서둘러 오전내내 병원치료를 끝내고 오후3시가 넘어서...
집사람과 함께 조심히 타박타박 수리산 산자락을 돌아 진달래 꽃을 봅니다.
진달래 피였구나!!! 눈 녹은 산에~~~
정말!! 산자락 껴안고 돌아가는 모퉁이에
올해도 선홍빛 진달래는 피였습니다.
쉬엄 쉬엄 쉬면서 산자락 돌아가며는
이렇게 진달래꽃과 이름모를 꽃들이 반겨줍니다. ㅎ ㅎ
전화 걸어준 수리산 군포 친구가
산넘어 여기까지 마중나와 기달려 주고 있네요,
친구가 건네준 시원한 물한잔 마시고....
속달정에 쉬어 물 한모금 넘기며
지난시간 여기에 걸터앉아 건강한 체력들 과시하던 생각이나...
그냥 한숨만 쉬고 가네요~~~
산화랑에 도토리묵의 향기와 구수한 녹두 빈대떡은
지금도 무심히 생각이 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