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예산 용궁리 백송

마이동 2019. 10. 11. 19:00







예산 용궁리 백송


천연기념물 제106호



충청남도 예산군 신암면 용궁리 산73-28




화순옹주 홍문에서 약 300m 떨어져 있는 용궁리 백송을 보기위해 천천히 달려갑니다.

백송은 국내에 몇 그루밖에 없는 희귀한 수종으로, 백송(白松)은 여러 가지 모습을 가진 소나무 종류 중 하나다. 

나무 전체가 하얀 것이 아니라 줄기가 회백색이라서 멀리서 보면 거의 하얗게 보인다.


백송도 한 번 보기만 하면 잊어버릴 수 없을 만큼 인상이 남는데, 하얀 얼룩 껍질이 트레이드마크이기 때문이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껍질이 거북이 등처럼 갈라지는 흑갈색의 일반 소나무와는 사뭇 다르다.
백송의 껍질이 처음부터 하얀 것은 아니다. 어릴 때는 거의 푸른빛이었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흰 얼룩무늬가

많아지다가 고목이 되면 거의 하얗게 된다.
























용궁리 백송




천연기념물 제106호. 수령은 200년이 채 안 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본디 지표면 부근에서 줄기가 세 갈래로 갈라져 있었으나 지금은 하나만 살아남아 있다.

나무의 크기는 높이 10m, 가슴높이의 줄기둘레 1.9m이고, 수관폭은 사방 12m 정도로 발달하여 있다.























이 나무는 김정희(金正喜)가 1809년(순조 9) 그의 아버지인 이조판서

김노경(金魯敬)이 청나라 사신으로 갔을 때 함께 따라가서 청나라의 수도 연경에서 자라는

백송을 보고 그 종자를 얻어다 고조부 묘소 앞에 심어 키운 것이라 한다.



































지금은 노령목으로서 수세가 쇠퇴한 편이지만

생육공간을 넓게 해주어 비교적 보호관리를 잘하고 있는 편이다.

백송은 중국 원산으로 흔하지 않은 나무여서 그 가치가 인정되고 있다.













































추사(김정희)선생이 순조 9년에 호조참판 부친 김노경께서 중국으로 사신 가실 때 갔다가 돌아올 때 붓대속에

백송씨를 넣어서 가지고와 고조부 묘소앞에 심어 키운 것으로(1809), 백송의 수령은 약 200년이다.

옛 선조들은 백색은 밝고 정갈하면서 범접하기 어려운 고고함이 배어 있어 백색 옷을 즐겨입어 백의민족이라고도

한다. 

그래서 그런지 백송의 흰 껍질은 좋은 일이 일어날 길조로 여겨 중국에서 백송의 씻앗을 가져다 심었단다.

원산지에서도 자연 상태로 만나기가 어려운 희귀수종으로 특별한 모습 때문에 세계적으로 널리 퍼져, 주로 가로수나

정원수로 심고 있다











































에산 '용궁리 백송'을 즐겁게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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