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마음의 편지

마이동 2015. 9. 2. 13:00





마음의 편지










사랑이 품으로 찾아드는 계절











살아온 삷이 비록 힘겨웠을 지라도
남은 시간을 헛되이 할 수 없어 높아진 가을 하늘을 올려보는

눈에 사랑이 꽃피우면 좋겠습니다.











벼이삭이 황금 색으로 곱게 물들고 

고추 잠자리 떼지어 하늘을 맴돌면 여름 내내 목이 터저라하고

노래한던 매미의 목소리 서글퍼오고

















밤을 세우며 노래하는 귀뜨라미 노래엔

힘을 실으면 올려보는 파아란 하늘 구름 한 점 없이 높기만하여

고독하지만 찾아준 가을이 반갑습니다.



















올 가을도 그대와 나 멀리 떨어져 있어도

앞 냇가에 백사장 지나 홀로 건너시던 돌다리 만들고 당신 건너

오시는 모습의 추억을 더듬어 보렵니다.




















늘 같은 하늘 아래 같은 햇빛 쪼이고

흐르는 냇물 그 자리를 따라 흐르는데 피라미 함께 몰며 뛰시던

마음 착한 당신만 자리를 비웠습니다.


















지나간 시간들 다시 돌이킬 수 없지만

여름이 꼬리를 감추려니 아쉬움 속에 아직도 오시지 않는 당신이

오늘은 왜 이렇게 그립고 보고 싶습니까?




















고추잠자리 바쁘게 짝 찾아 너울대면

당신과 풍성한 가을을 나누고 즐기면서 들국화 꺽어 향기 맡으며

즐기던 젊은 날 그때 가을이 그립습니다.
































오랜만에 블로그를 열었습니다.

좋은 시간 되십시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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