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아름다운 선물
오늘 방금전 나는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값진 선물을 받았습니다.
인천 유비스 현대병원 5층 병동에서
함께 입원하여 웃으며 치료 하시던 한 어른신 할머니께서
정말 이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선물을 멀리 거창에서 보내셨습니다.
이렇게 고마울때가....
홀로 시골집을 지키시며 척추통증으로 보행이 어렵도록 고생하시다
유비스 병원에서 시술후 한 달포 통원치료 하시고 얼마전 다시 내려가신 시골생활,
마을회관 동네 어른들의 부러움 받으며 생활하신다는 <강신득> 할머니~~~
택배 벨소리에 받아본 종이 박스에는...???
문창호지 쪽지에 직접 홀로쓰신 글씨에...
코끝이 찡한 반가움과 아스라한 보고품이 순간을 지나갑니다.
이럴 수가???
갑작기 스치며 떠오르는 어머님 생각!!!
서울에 올라와 자취하며 학교다닐 저녘무렵
시골서 머리에 이고 들고 나타나신 어머님의 봇짐에는...
항상 정겨운 이런 시골 선물들이였습니다.
이런 선물이...!!!
사랑합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고
항상 행복하세요~~~
나도 모르게...
맘속 이런 말이 나옵니다.
사랑합니다. 어머님!!!~~~
뒷산 텃밭에서 한잎 한개 직접따서 박스에 넣고
문창호지 쪽지에 홀로쓰신 서툰 예쁜 글씨는...
밥풀로 붙이시고, 우체부 아저씨께 대신 붙여달라 전달하신 택배.
눈시울이 가득하지만...
오늘 저희집 저녘 식탁에는
어머님의 마음과 두룹의 향기가 가득합니다.
십여년을 지나 불러보지 못한 ...
어머님!!!
사랑합니다.~~~
머위잎 풀내움과 두룹향기 가득한 거실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