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했던 사람아 ♡
생애 잊지 못할 연정의 그리움 하나
지우질 못하고 가슴에 응어리 되어
긴 밤을 뒤척이는 나날의 몸부림
동트는 새벽이 어둠을 지워가듯
그리움 따라와 머무는 고독
돋는 아침 햇살에 지워보리라
고운 정 나눔에 즐거웠던 날
미운 정 쓰라림에 마음 아팠던 날
추억으로 간직한 잊기 어려운 기억들
하얀 물안개 드리운 새벽 강가에 앉아
접어 만든 종이배에 그 사연 쓸어담아
흐르는 강물에 띄워 보렵니다
떠나지 않은 그리움에 아파하던 맘
그 얼굴 떠오를 때 흐르던 눈물
이제 모두 기억 저편에 묻어두고
마음의 문을 조용히 닫으렵니다
떠나려는 그대를 잡아두었을 때
내 마음 아팠던 만큼
잡혀 있는 그 마음 아플것 같아
못다한 사랑 그립고 아쉽지만
이제 보내드리며 모두 잊으렵니다
한없이 사랑했던 사람아
더없이 고마웠던 사람아
내생에 잊지못할 사람아
지금 이 순간
그 사랑 잊으려 한다고
그게 그리 쉬 이야 되리오 마는
그러나
어쩔 수 없는 현실 앞에
참기 어려운 역경이 올지라도
주어진 운명으로 여기어
그런대로 한세상 살으렵니다
[詩 / 최찬원 반디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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