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단양 도담삼봉

마이동 2016. 11. 16. 18:30







단양 '도담삼봉'




충북 단양군 매포읍 하괴리 195

043-420-3544




2016년 10월 14일 금요일  바람과 낙엽따라 가을여행 시작한

마지막 넷째날 아침, 산책겸 가까운 여행지를 돌아 볼 생각에 주섬주섬 간단히


 가방을 챙겨서 출발한 곳은 단양 '도담삼봉' 으로 시원한 아침

공기를 가르며 신나게 달려 도착한 '도담삼봉' 주차장, 사람들이 없어 썰렁하네요,


허지만 일찍 도착한 보람이 있어 주차비도 없이 주차장 공간을

 나 혼자 마음데로 쓴다. 단양 남한강 강변에서 '도담삼봉'의 멋진 모습을 봅니다.



 


















































































































































단양 팔경중 제 2경 석문






















충청북도 단양군에 있는 단양팔경중 제1경인 도담삼봉, 제2경 석문앞에 까지만 다녀 왔네요, 


단양팔경은 조선왕조 개국공신 정도전을 비롯하여 퇴계이황선생 , 토정이지함 선생등 수많은

학자와 진경 산수화를 추구한 단원 김홍도 등 많은 화가들이 아름다움을 한폭에 담았던 곳으로서

역사적으로나 문화적으로 유서깊은 명승고적들이 있다.















































































 남한강의 맑고 푸른물이 유유히 흐르는

그 한가운데 솟은 세개의 봉우리 '도담삼봉'

 

단양팔경 중에서도 제1경으로 손꼽히는 도담삼봉은 일찍이 조선 개국공신이었던 정도전의

유년시절을 함께해 준 훌륭한 벗이자 퇴계 이황 선생의 시심(詩心)을 흔들어 놓은 명승지이기도 하다.

원래 강원도 정선군의 삼봉산이 홍수 때 떠내려와

지금의 도담삼봉이 되었다고 전해지는데 여기에는 또 하나 재미있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당시 정선군에서는 단양까지 흘러들어온 삼봉에 대한 세금을 부당하게 요구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때 어린 소년이었던 정도전이 기지를 발휘해

 “우리가 삼봉을 정선에서 떠내려 오라 한 것도 아니요, 오히려 물길을 막아 피해를 보고 있어

아무 소용이 없는 봉우리에 세금을 낼 이유가 없으니도로 가져가시오.” 라고 

주장하여 세금을 내지 않게 되었다는 것이다.

 

훗날 정도전은 호를 삼봉이라고 지을 정도로 도담삼봉에 각별한 애정을 보였다.

 세 개의 커다란 봉우리가 단양까지 흘러들어온 깊은 사연을 알 수 없지만

팔도강산에 더욱 아름다운 풍광을 더하고자 했던 하늘의 뜻이 아니었을까 생각해 본다.














 















남한강의 맑고 푸른 물이 유유히 흐르는 강 한가운데 위치한 도담삼봉. 늠름한 장군봉(남편봉)을 중심으로

왼쪽에는 교태를 머금은 첩봉(딸봉)과 오른쪽은 얌전하게 돌아앉은 처봉(아들봉) 등 세 봉우리가 물 위에 솟아 있다.


이곳은 조선 개국공신 정도전이 자신의 호를 삼봉이라 할 만큼 젊은 시절을 이곳에서 청유하였다 한다.






































































 

도담삼봉을 만난 퇴계 이황은

 시 한수에 그 아름다움을 적어 노래했다.

山明楓葉水明沙 (산명풍엽수명사)
三島斜陽帶晩霞 (삼도사양대만하)
爲泊仙橫翠壁 (위박선사횡취벽)
待看星月湧金波 (대간성월용금파)

산은 단풍잎 붉고 물은 옥같이 맑은데
석양의 도담삼봉엔 저녁놀 드리웠네
신선의 뗏목을 취벽에 기대고 잘 적에
별빛 달빛아래 금빛파도 너울지더라




















































































 

때로는 어느 시인의 주옥같은 시 구절이 되어주고,

때로는 팔도를 유람하는 묵객들의 그림이 되어 주기도하며,


마음의 여유를 잃은 사람들에게는 아름다운 쉼표로

남는 도담삼봉. 그 황홀한 풍광 속에 거침없이 뛰어들고 싶다.

 




















































































































































맑고 시원한 아침..

친구님들과 다음 산책지로 떠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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