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길
2012년 1월25일 수요일 매우추운 이른아침
눈이채 녹지않은 동네길을 걱정하며 나왔는데 인천공항길은...
모두 눈이 녹아 다행이라 생각하며 천천히 영종대교 공항길을 달려갑니다.
매우 추운 이른아침 이네요,
유리창문 워셔액을 계속 뿌려도 얼어버리는...
한참을 달려서... 이제 밝은 아침해가 뜨네요,
오늘 아침!!!
구정 명절을 함께 보내고 멀리 러시아 모스크바로 떠나는
막내네 아이들을 배웅하기 위해 고향 귀성길 처럼...
바리바리 이것저것 짐을챙겨 인천공항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한참을 여러날을 함께 보내고... 오늘 모스크바로 돌아 가지만,
왠지 또 헤여짐이 아쉽네요,
어제 저녁 삼남매 가족들과 음식을 만들어
집에서 막네내를 위한 조촐한 송별식을 코냑과 와인도 한잔하며...
십년 가까이 오고가며 모스크바로 떠나는 배웅길 이지만,
항상 인천공항의 헤여짐은... 막내 며누리도 있어 더 아쉽기만 하네요.
짐도 다 부쳤고 이제는 간다고...
그래 모스크바가서 건강하게 열심히 잘 지내고 또 만나자!!!
막내라 그런가???
항상 뭔가 아쉽습니다. 좀 더 하여 먹이고 잘 해줄껄...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날씨가 추워 을왕리 바닷가도 못가고...
멍한 마음!!! 그냥 집사람과 집으로 돌아 가기로 합니다.
집에가면 떡국 먹을까? 밥 먹을까???
그냥 밥 먹자!!!
말도 없이 운전하는 내게
그냥 헛 대화만...
벌써 찬바람 영종대교를 건너가며
먼 바다물 위에 비친 해를 바라보네요....
언제나 처럼 마음으로 막내네를 위로하며...
오늘도 열심히 공항길을 달려봅니다.
여러날들이 흘르고 이젠 또 한참 후에나...
그냥 그날을 기달리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