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속에 정동진 기차 여행을 떠나며...
12월9일 늦은 오후. 하루종일 일손도 안잡혀 지는 시간들
1박2일 무박 정동진 기차여행을 하기위해 밤9시30분 청량리역에 도착한 친구들...
출발한 밤10시행 중앙선 열차는 오랜만에 시원스레 밤바람을 가르며 달려갑니다.
덜커덩~~ 딜커덩~ 흔들리며 모처럼의 여행은...
동심속에 계란과 귤을 까먹으며...
열심히 강원도 밤하늘을 차창속으로 맞으며, 짧고 긴 밤을 달려갑니다.
집사람과 흔들리는 추억여행 기차안에서
열심히 여러번 반복하고 반복하여 친구님들과 인증샷을 남깁니다.
고향 친구들 모임인 사오회 회장님 내외분이
한짐 잠뜩 싸가지고 오신 맛있는 먹거리들을 풀으며...
아직 담배를 못끝은 친구님이
제천역에 도착한 짧은 시간을 바쁘게 보내고 있습니다.
4호칸 열차 카페에서 못다한 이야기들이...
강원도 깊은산속 밤하늘을 가르며 한없이 달려갑니다.
이렇게 많은 시간이 흘러서야 다음날 새벽 3시20분쯤에
이번 여행의 목적인 정동진 일출을 보기위해 여행객들이 도착하였습니다.
가이드가 정해준 모 식당에서 많은 사람들이 모여
아침 해장국 식사와 커피를 마시며 추위속에 기달린 긴 장고 끝에...
하얗게 지새우신 달님을 보내며...
일출 시간을 맞추어 정동진역 바닷가로 천천히 이동합니다.
사오회 회원님들!!!
추운데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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