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1월 30일 화요일 비내리는 이른 아침, 성남시에서 '단전회'님들과 함께만나
여수. 남해 2박3일 여행으로 성남IC 를 출발하여... 멀고 먼 전남 여수시 여수세계박람회
스카이타워를 향해... 휴게소를 들려 쉬여가며 조심히 달려 전남 여수시에 도착,
멋진 스카이타워 전망대에 올라... 커피를 마시며, 여수 오동도와 액스포 광장을 봅니다.
여수세계박람회 스카이타워
전남 여수시 덕충동 2001-2
1577-2012
원래는 1980년대 동양시멘트가 소유한 시멘트 사일로였으나 2007년 여수시가 세계박람
회 유치에 성공하고 공장 일대가 박람회장 부지로 결정됨에 따라 2008년 동양시멘트가
철수하면서 폐사일로 2기만이 남아서 이를 철거하는 대신 리모델링을 하여서
2012년 세계 박람회 개최에 맞춰서 개장하였다.
사일로 2기 사이를 연결하여 전망대 공간을 통해서 여수시의 전경을 볼 수 있으며 사일
로 벽면에 파이프 오르간이 설치되어서 동절기를 제외하고 음악이 연주된다.
여수엑스포역과 근접해 있어서 기차를 타는 승객들이 쉽게 만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며
열차가 여수엑스포역에 도착할 때마다 파이프 오르간 음악이 연주된다.
국내 최초로 시멘트 공장에서 시멘트를 저장하는 사일로를 통해서 만들어진 관광지로
사일로의 높이가 고층 건물과 맞먹는 편이라 전망대로 유용한 편으로 알려져서 사일로
의 상부분에 전망시설을 추가하여 여수 시내의 전망을 볼 수 있다.
1993년 대전엑스포 한빛탑에 이은 엑스포 탑 건물로 시멘트 폐사일로를 리모델링하여
만들어진 것이 다르다.
여수세계박람회장을 비롯하여 오동도 등의 조망을 볼 수 있다.
https://youtu.be/wkn7Jqd15Zo
세계에서 가장 큰 소리를 내는 파이프오르간과 바다 전망
엑스포디지털갤러리를 빠져나오면 '스카이타워'와 '파이프오르간'이 보인다. 파이프오르
간은 최장 6km까지 소리가 퍼져 세계에서 가장 큰 소리를 내는 파이프오르간으로 인정
받아 기네스북에 올랐다.
3월에서 12월 중순까지 매일 약 15분씩 연주하는데(월요일 제외, 정확한 시간은 홈페이
지 참조) 스카이타워 앞 부스에서 연주자의 연주 실황을 볼 수 있다.
연주자가 건반을 누르면 스카이타워 외벽에 설치된 80개의 파이프에서 소리가 흐른다.
뱃고동과 비슷한 소리다. 현재는 관람객의 청각 보호를 위해 가장 작은 소리로 연주한다.
11월의 마지막 날, 비를 맞으며 먼길을 달려와 여수 엑스포 '스카이타워' 주차장 앞에
도착, '단전회'님들과 웃으며 엘리베이터를 타고 '스카이타워' 전망대를 향합니다.
해수담수시설
스카이타워는 여수박람회를 위해 새로 지은 건물이 아니다.
시멘트 저장고였던 곳을 철거하지 않고 전망대로 이용하고 있다. 입장하면 가장 먼저
바닷물을 식수로 바꾸는 '해수담수시설'을 볼 수 있다.
이곳을 지나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전망대로 올라간다.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면 전망대
를 겸한 카페다. 끝없이 펼쳐진 바다를 높은 위치에서 감상할 수 있다. 박람회장 전경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공원 팸플릿에 나온 지도와 전망대에서 보는 위치를 서로 확인하
는 것도 아이에게는 재미있는 놀이다.
카페를 둘러보면 실내 중앙에서 특이한 지점을 발견한다. 사각으로 뚫린 부분을 강화
유리로 덮어 전망대 아래를 볼 수 있게 했다. 유리만 없으면 67m 아래로 추락할 수 있는
곳이다. 아찔한 높이를 눈으로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스카이타워에 올라와 전망대 카페에서 커피를 시켜놓고 창가에 앉아
여수 오동도와 여수 엑스포 현장을 사진으로 담아봅니다.
오랜만에 여수 오동도 바닷가를 스카이타워 전망대 카페에서 옛 생각하며 바라봅니다.
오동도
전남 여수시 수정동에 속하는 섬. 길이 768m의 방파제가 육지를 이어주고 있다.
1935년 일제강점기에 길이 768m, 너비 7m의 방파제가 3년에 걸쳐 완공되어 섬에 이르는 통로를 겸하
고 있다. 섬 전체가 동백나무와 식대 등 상록수로 덮여 울창한 숲을 이루고, 해안에는 기암절벽이 줄지
어 있어 식물경관은 물론 해안경치도 아름다워 1968년한려해상국립공원의 일부로 지정되었다.
조선시대에는 수군연병장으로 사용되기도 하였으며, 여수의 특산물로 지정되었던 식대로 만든 화살대
는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이 10만 명의 왜군을 쓰러뜨릴 때 크게 도움을 주었다.
섬 남쪽에는 오동도등대가 있으며, 표지기지창(標識基地廠)이 있다. 여수시의 대표적 관광지로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오동도에 가기 위해서는 도선을 이용해야 하며 1일 14회 운행한다. 1996년부터 동백열차를 운행하고
있고, 1998년에는 오동도 관광식물원이 문을 열었고, 2002년에는 걷고 싶은 맨발공원이 조성되었다.
2002년 관광 식물원 자리에 식물원을 철거하고 음악 분수대가 만들어졌다.
여수 액스포의 핵심인 빅오!! 11월 28일 일요일 오후 7시 마지막으로... 올해 공연은
아쉽게도 모두 끝났네요,
https://youtu.be/ur9rEQN2w54
여수 밤바다의 판타스틱 쇼
'빅오'는 박람회 기간 동안 가장 인기를 끈 시설물이었다. 지름 43m 구조물인 '디오
(The O)'와 '해상분수'를 합쳐 '빅오'라고 부른다. 이곳에서는 매일 저녁(월요일 제외)
약 45분 동안 환상적인 쇼가 펼쳐진다. 쇼는 분수, 안개, 화염, 레이저, 조명, 음향 등으로
화려하게 구성됐다. 보는 이의 오감을 만족시키는 국내 유일의 뉴 미디어 쇼다.
디오의 뚫린 가운데 부분은 워터스크린 역할을 한다. 폭포수 같은 물이 쏟아지는가 싶더
니 목각인형 연안이가 나타나 공연의 시작을 알린다. 이내 스크린에 다양한 캐릭터가 나
타나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보여준다. 빅오쇼가 관람객들에게 전하려는 메시지는 마지막
부분에 한마디로 요약해 보여준다.
'우리는 어떤 미래를 선택해야 하나요?' 환경오염이 당면 과제로 떠오르는 현실을 생각
해본다면 인류에게 가장 중요한 질문이라고 하겠다. 공연을 본 후 아이와 함께 이 질문
을 화제로 삼아 대화를 나눠보는 것도 좋겠다.
비가오는 먼길 달려와 스카이타워 전망대에서 ...
즐겁게 오동도를 바라보며 커피를 마시고 왔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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