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만남

경북 예천 천년고찰 '용문사(龍門寺)'

마이동 2019. 11. 29. 17:30






경북 예천 천년고찰 '용문사(龍門寺)'


<우리나라 유일의 윤장대가 남아 있는

 용문사는 870년 신라 경문왕 때 두운선사에 의해 창건되었다. >



경북 예천군 용문면 내지리 391

054-655-1010



2019년 11월26일 화요일 오후, 경북 에천의 천년의 고찰 '용문사' 를

친구들과 늦가을 2박3일 여행중에 경내를 조용히 돌아보며, 즐겁게 탐방하고 갑니다.



































































































'용문사(龍門寺)'




용문사는 870년 (신라 경문왕 10년) 두운 선사에 의해 창건된 것으로 전해옵니다.

고려 태조 왕건이 신라를 정벌하러 내려가다 이 사찰을 찾았으나 운무가 자욱하여 지척을 분간치 못했는데, 어디선가 청룡 두 마리가 나타나 길을 인도하였다 하여 용문사라 불렀다고 합니다.


고려 명종 때 ‘용문사 창기사’로 개명했으나 조선 세종대왕의 비 소헌왕후의 태실을 봉안하고 ‘성불사 용문사’로 다시

고쳤고, 정조 때 문효세자의 태실을 이곳에 쓰고 ‘소백산 용문사’로 바꿔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임진왜란 시 승병들의 지휘소로 이용되었던 자운루가 용문사에 아직도 남아있어 호국불교의 기풍을 후손들에게 전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남아있는 윤장대(보물 684호)를 비롯 성보문화재 10여점이 현존하며, 조선 숙종 때 조성된 

목각탱화(보물 89호)는 우리나라에서 제일 오래된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특히, 팔만대장경판을 보관한 윤장대를 돌리면 번뇌가 소멸되고 공덕이 쌓여 소원이 성취된다고 하여 예로부터

참배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장전(大藏殿)




대장전은 용문사에서 가장 오래된 전각이다.

용문사의 주불전인 보광명전과 나란히 서 있는 대장전은 경전을 봉인하는 전각으로, 안에 안치된 2좌의 윤장대로

더욱 유명하다.

대장전은 초창부터 중창까지 기록이 잘 남아있다.


이 건물의 이력을 알려주는 기록으로는 <중수 용문사기>(1185)와 「속용문사적기」(1688), <예천용문산창기사대장전중수상량문>(1767, 이하 <중수상량문>) 등이 있다.

이중 <중수상량문>은 기록이 현존하지 않고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간행한『한국의 고건축』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용문사 목조윤장대((龍門寺 木造輪藏臺)



윤장대(輪藏臺)란 내부에 경전을 넣어두는 일종의 경장인 목조경판고를 회전할 수 있게 만든 것으로, 한번 돌리면

경전을 한번 읽는 것과 같은 공덕이 쌓인다고 한다. 즉 윤장대는 경전의 보관처임과 동시에 경전신앙의 대상이 된다.

용문사 대장전에 안치된 2좌의 윤장대는 우리나라에 남아 있는 유일한 윤장대일 뿐만 아니라 그 원형을 충실하게

보전하고 있다.


(중수용문사기)나 (예천용문산창기사대장전중수상량문) 기록에 의하면 고려 명종 3년(1173) 자엄대사에 의해 초창

되었고, 그 후1621년에 대대적으로 중수되었다.  현재 윤장대의 건축장엄은 17세기 양식을 하고 있다.

전체적인 형태는 팔각의 전각형으로 중앙의 경갑에는 경전을 납치하게 되어 있고, 하단 몸체에 붙어 있는 손잡이를

밀어 회전시킬 수 있는 구조이다.

기본적인 구조와 형태는 2좌가 동일하다. 중앙에 원형기둥을 세우고, 이 기둥을 중심으로 크게 옥개 부분인 상대와

경갑부분인 중대 및 하대로 나뉜다.


기와가 생략된 팔작지붕 형태에 다포계공포가 첩첩이 짜인 옥개, 기둥, 창방, 평방 등 전통목조건축을 그대로 형상화

하여 마치 닫집의 형태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하다.

중앙의 경갑은 8각의 평면에 각각 창호를 내었는데, 불단을 향해 좌측의 윤장대는 8면에 각기 다른 종류의 꽃을

형상화한 꽃살창호, 우측 윤장대에는 격자살창호로 되어 있다.


특히 꽃살창호는 통판 투조기법으로 살구꽃, 모란, 연화, 국화를 비롯하여 미늘형태의 꽃살까지 다양하며 매우

정교하게 표현되어 있다.

창호는 8면이지만 실제적으로 여닫을 수 있는 문은 2면뿐이다.

하대는 역삼각꼴 팔각원당형으로 모서리마다 초각장식이 되어 있으며, 전면에 용문양이 그려져 있고, 그 한쪽 모서리

에는 붙잡고 돌릴 수 있도록 긴 횡목 손잡이가 설치되어 있다.

중심 기둥은 마룻바닥 아래의 건물 지반에 설치된 초석과 천장의 가구에 끼워져 회전축 을 이룬다.


































































































































































친구들과 예천의 천년고찰

용문사(龍門寺)를 잘 탐방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