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전회' 만남

박경리 문학공원

마이동 2016. 11. 28. 22:30







박경리 문학공원




강원도 원주시 단구동 1620-5

033-737-4766




2016년 11월 12일 토요일 아침, 부천을 출발하여 영동고속도로를 달려

용인시 처인구 유방동에 계시는 '단전회' 님의 집에 초대를 받아 몇몇 분들이 함께모여

 

정성스런 점심 식사를 대접받고,  원주의 '단전회' 님의 모친상이 있어

원주로 달려가 서울서 오시는 회원님과 친구를 기달리며 찾아본 원주 '박경리 문학공원'을


이제야 늦게 올리는 게으름을 용서 바라오며..  낙엽밟는 소리가 멋진 문학공원을 담습니다.























용인시 처인구 유방동 '숲속 그린빌'

자택에 초대되여 즐겁고 맛있게 점심 식사를 하였습니다.


정말 고마웠습니다. 




























































































원주 '박경리 문학공원'




박경리 선생님은 경남 통영 출신이시지만 1980년부터

18년 동안 가장 오랜 시간을 계셨던 여기 원주에서 "토지" 4부와 5부를


 완성한 선생님이 직접 사던 이곳 옛집을 중심으로

 원주시에서 뜻을 모아 황량하였던 이곳에 '박경리 문학공원'을 조성하였다.





















'박경리 문학공원'은 삼천여평의 아담한 작은 공원이지만

경남 하동 평사리에서 간도 용정까지의 삼천여 리를 무대로 하여


펼쳐진 대하소설 토지의 깊은 뜻이 느껴지는 공원이라 합니다.











'박경리 문학공원' 은 박경리 선생님의 옛집과

뜰. 집필실을 원형대로 보존 하였으며, 주변 공원은 소설


'토지' 의 배경지를 그대로 옮겨 놓은듯한 3개의

테마공원( 평사리마당, 홍이동산, 용두레벌)으로 꾸며져 있다.






















'박경리 문학의 집' 에서 선생님의 소중한 작품세계와

선생님의 옛 시절의 동향을 살펴보는 뜻깊은 시간을 갖도록 합니다.  



























조그마한 1층 안내 데스크에 도착.

'박경리 문학의 집' 해설자 분이 막 조금전 끝나서..


전에 다녀간 제 블로그로 대신합니다. 




























 

" 끝 "

 

 

1969년 9월 대하소설 "토지 1부" 현대문학에 연재.

원주시 단구동에 정착.  1980년 4부, 5부 를 집필하여

 

1994년 8월15일 "토지" 집필 25년 대단원의 막을내린 곳이다.

(토지 25년  " 끝 " 자를 봅니다)  

 


































































































































































































"토지" 이외의 박경리선생님 작품을 전시한 공간 











엘리베이터를 타고 '단전회' 님과 올라온 3층 전시실에는

박경리 선생님의 대표적인 작품 "토지"에 관한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다.












































"토지" 는 26년에 걸쳐 집된 5부 20권 분량의 대하소설이다.


1897년부터 1945년 8월까지 한국 근대사를 시대적 배경으로


경남 하동 평사리를 비롯하여 지리산, 서울, 간도, 러시아, 일본, 부산,

 진주 등에 걸친 광활한 국내외적인 공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방대한 소설이다. 























































































어느 작가가 박경리 선생님에

텃밭갖꾸던 소박한 모습을 형상화 하여 만든 호미든 손












 

세상길 떠나시는 그날까지 호미를 놓지 않으셨다는...

주인 잃은 호미와  장갑, 그리고 밀집 모자만 우리를 만납니다.

 













































































낙엽이 하나 둘 떨어지는 

원주 '박경리 문학공원'을 관람합니다.






















































대문에서 집안으로 들어가는 길옆에 이 마로니에 나무에는 한가지 큰 에피소드가 있단다.


마로니에 나무를 옮겨심을 당시 제법커서 나무를 혼자 옮겨 심기가 어려웠던 고로 동네분의 도움을

받으셨다 하는데,  평소 남에게 신세를 지는것을 좋아 않으셨던 성격에 도움주신 분이 계속 사양을

하는데도 답례를 전하셨단다.


그 답례품이 천경자 화백과 절친한 관계였던 선생님이 가지고 있던 천경자 화백의 작품 한점이였다 한다.

그래서 이 마로니에 나무는 지금 현재로 억대의 나무라고 하네요...



















일을 하시다 힘드시면 잠시 이곳에 앉아 쉬셨다는 곳.

옆에 앉아있는 고양이는 선생님이 돌보셨던 꽁지와 일하다 내려 놓으신 호미와 책.

































박경리 선생님께서 아무런 연고가 없는 원주로 거쳐를 옮긴 이유가 있었네요,


외동딸 이영주 님이 유신시절 민주화운동의 핍박받던 대표적인 인물 김지하 시인과

결혼하였다 합니다.

숨을곳을 찾아 박경리 선생님을 찾아오며 인연이 되어 결혼한후 민청련 사건으로 

7년간 옥살이를 하게되어 남편의 옥살이로 외동딸이 원주시댁으로 들어오게 되면서

고생스러운 모습을 보고 안타까운 마음에 가까이서 보고싶어 원주로 거쳐를 옮기시고

이곳 원주에서 "토지" 4부, 5부를 집필하셨다고 합니다.


"토지" 5부의 마지막 원고는 1994년 광복절 새벽 2시에 완결되었다고 합니다.

















































































홍이동산



"토지" 소설속의 대표적인 아이 주인공인 '홍이' 에서

따온 장소로 경남 하동의 평사리 마을의 뒷동산을 재현시겨 놓았다.





































용두레벌



"토지" 소설속에 멀리 간도의 용정을

연상하게 하는 용두레벌을 재현시켜 조성하여 놓았다.







































평사리 마



경남 하동의 평사리 들녘을 연상 할 수 있는

평사리 마당을 재현시켜 놓으므로  답사객들이 작품과


작가의 문학 세계를 이해 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있다.

























































































































































































































아아 편안 하다 늙어서 이리 편안한 것을

버리고 갈 건만 남아서 참 홀가분하다. - 박경리 -  




선생님의 윗 글을 되색이며..


'단전회' 님들과 원주

박경리 문학공원을 잘 다녀 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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