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벽소령 옛길 의신과 칠불사
지리산 벽소령 옛길 의신과 칠불사
화개면 쌍계사에서 대성리 의신 옛길을 지나 지리산 벽소령 대피소를 오르는
벽소령길을 따라 맨 마지막 동네 옛 화전민이 살던 삼정에서 회차를 하여 쉬어갑니다.
지리산 깊은 골 벽소령은 6.25 전후 화전민들과 빨치산들의 애환이 많은곳.
"운우회"님들과 옛의신 화전민 전시실 과 지리산 벽소령 빨치산 토벌 루트를 보고 갑니다.
또 지리산 쌍계사 계곡의 끝. 가락국의 시조 김수로 왕의 일곱왕자의
꿈이서린 쌍계사의 말사인 칠불사. 그리고 유명한 '아자(亞字)방' 을 찾아봅니다.
벽소령 화전민들이 살았던 의신옛길
삼정계곡까지 올라가 빨치산로 끝에서 회차 합니다.
칠 불 사 (七佛寺)
화전민 전시실을 보고 지리산 벽소령길 의신 마을을 내려오다
범양천 계곡따라 구불 구불 돌고 돌아
지리산 토끼봉과 뱀사골을 갈수있는 화계면 범왕리 '칠불사' 를 찾았습니다.
칠불사 아자방 (亞字房)
칠불사아자방지(七佛寺亞字房址)
지리산 칠불사에 있는 신라시대의 아(亞)자 방터이다.
가락국의 시조 김수로왕(재위 AD42∼199)의 일곱 왕자가 외삼촌인 장유보옥선사를 따라 이곳에 와서 수도한지 2년만에 모두 부처가 되었으므로 칠불사(七佛寺)라 이름지었다. 그 후 신라 효공왕(재위 897∼912) 때 담공선사가 이중 온돌방을 지었는데 그 방 모양이 亞자와 같아 아자방이라 하였다. 1951년 화재로 불에 타 초가로 복원하였다가 지금과 같이 새로 지었다.
아자방은 길이가 약 8m이고, 네 모서리의 높은 곳은 스님들이 좌선하는 곳이며 중앙의 낮은 곳은 불경을 읽는 곳으로 1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다. 이 온돌은 만든 이래 1000년을 지내는 동안 한번도 고친 일이 없다고 하는데, 불만 넣으면 상하온돌과 벽면까지 한달 동안이나 따뜻하다고 한다. 100년마다 한번씩 아궁이를 막고 물로 청소를 한다.
오늘은 칠불사의 '아자방' 을 관람할수가 없습니다.
조금전 칠불사 큰 스님이 아자방에서 입적 하시어 염준비를 하신다고 합니다.
어쩐지 칠불사 경내 스님들이 경직되고
이리 저리 바쁘게 움직이는 모습과 생화 조화들이 줄지어 들어오네요,
부슬부슬 비도 내리는
칠불사 경내를 조용히 돌아 보렵니다.
영 지(影池)
영지는 가야국 칠왕자의 그림자가 나타났다는 연못.
칠불사의 유명한 '영지' 와 '옥보대' 그리고 '아자방'을 보고가려 하였지만...
아무래도 오늘은 큰스님 입적으로 칠불사를 조용히 떠나야 할것 같습니다.
비가 내리는 지리산 화개천을 따라 쌍계사 앞
하동의 '차문화센터' 를 찾아 "운우회" 님들과 천천히 달려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