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기 마을 '황순원 문학관'
소나기 마을 '황순원 문학관'
경기 양평군 서종면 수능리 산 74
031- 773- 2299
양수리 전통시장 사거리에서 북한강을 따라 서종면 문호 삼거리
우측을 지나 도장리 삼거리 우측으로 올라가다 수능삼거리 우측 '소나기 마을' 도착,
형제님들과 함께 천천히 걸으며 즐겁게 '황순원 문학관' 을 찾아 탐방하였습니다.
소나기 마을 '황순원 문학관' 해설사님의
'작가와의 만남' 전시실 앞에서 자세한 설명을 들으며...
황순원은 1915년 3월 26일, 평양에서 가까운 평안남도 대동군 재경면 빙장리에서 태어났다.
본관은 제안(齊安). 조선시대 영조 때 일명 '황고집'으로 알려진 효자가 있었으니, 집암(執庵)이라는 호를 쓰는 황순승(黃順承)이라는 사람이 그 사람으로 바로 황순원의 8대 방조가 된다.
가문을 따지는 일이 가부장제 전통을 반성 없이 답습하는 일이긴 하나 어쨌든, 그 '황고집' 집안의 기질은 그의 조부
황연기(黃練基), 부친 황찬영(黃贊永)으로 이어지는 동안에도 끊이질 않고 있었던바, 특히 부친은 3.1운동 때 평양
숭덕학교 교사로 있으면서 태극기와 독립선언서를 평양 시내에 배포한 일로 옥살이를 하기도 한다.
그때 황순원의 나이 만 4세. 아버지가 1년 6개월 동안 옥고를 치르는 동안 어머니 장찬붕(張贊朋)과 단둘이 시골집에서 고독하게 지냈다는 기록이 보인다. 황순원이 맏이이고, 밑으로 아우가 둘이다.
1948년에 단편집 『목넘이마을의 개』를 낸다. 단편 「목넘이마을의 개」의 배경인 '목넘이마을'은 작가의 외가 마을(대동군 재경면 천서리)이라 한다. 이 작품집에는 모두 7편의 단편이 실려 있다.
개인적 체험이나 토속적인 배경 상황, 전래적인 설화를 바탕으로 하면서도 생략과 압축이 강한 시적인 산문형으로
인상깊은 작품 세계를 보여주고 있는 작품들이다.
6.25 전쟁 때 황순원은 제자의 도움을 받아 경기도 광주로 피난했고, 1.4 후퇴 때는 부산으로 피난 간다.
부산에서의 피난 생활 또한 부인이 살림을 이끄는 가운데, 황순원은 임시 학교의 교사로 일하면서 김동리, 손소희,
김말봉 등 문인들과 교유하는 한편으로 창작에 몰두해서 앞에 말한 단편집 『기러기』(1951.8)를 낸 외에 11편의
단편을 담은 단편집 『곡예사』를 1952년 6월에 낸다.
뒤를 이어 1953년 5월에 저 유명한 단편 「학」과 「소나기」를 발표하고 있으니, 요즘 시절에 견주어도 결코 적지
않은 창작량이라 할 만하다.
이 뒤로 더는 소설 작품을 세상에 더 내놓지 않는다. 다만 간간이 시를 발표한 일은 있다.
1992년에 발표한 「산책길에서」연작과 「죽음에 대하여」 등의 시편들인데, 평일에는 부인과 산책을 하고
일요일에는 교회를 다니며, 몇 달에 한번 제자들과 저녁을 드는 일 외에 바깥 나들이를 삼가는 나날의 일 부분이
이 시편들에 나타난다.
이로써 그의 공식 작품은 시 104편, 단편 104편, 중편 1편, 장편 7편 그리고 산문집의 글로 집약된 채 마감되었다.
1995년 봄에는 『작가세계』의 특집 작가로 집중적인 연구 대상이 되었는데, 특히 연로하신 이후로는 극히
이례적으로 대담까지 허락한 경우였다.
선생의 육성을 문자화한 보기 힘든 대담기(대담자 송하춘)와, 그때까지의 종합적인 문학적 연대기(김종회)가 여기에
게재된다.
2000년 9월 14일 작고. 그가 타계한 후, 유작을 기다리는 사람도 있을 터이고 어쩌면 그런 귀중한 자료가 실제로
공개될 수도 있겠지만, 살아 생전에 전집을 냈고, 평소에 책으로 내기 전의 교정본까지 모두 버리게 하는 꼼꼼함을
알면 그런 글이 나오기 쉽지 않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1. 소나기 동영상
문호리 팥죽 본점
경기 양평군 서종면 문호리 952 -5
서종면 문호리 팥죽 본점에서 많은 시간
기달려서 형제님들과 팥죽을 맛있게 먹고 돌아갑니다.
형제님들과 1박2일 '송년회' 나들이를 마치며..
너무 먼길에 힘들고 날씨가 춥고하여 정말 죄송하였습니다.
언제나 형제님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도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