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기념공원
정문
이 정문은 한국전쟁에서 고귀한 목숨을 바친 유엔군 장병들의 영령을 기리기 위하여 한국인 건축가 김중업의 설계로 1966 년 11 월 30 일 부산시민들에 의해 봉납되었습니다. 지붕을 받치는 8개의 기둥(주열)의 끝을 순간과 영원을 상징하는 사발형태(주두)로 디자인하여, 유엔군전몰장병들을 위한 부드럽고 엄숙한 기립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지붕의 네 모서리 끝 추녀는 머나먼 고향을 향한 그리움을, 지붕아래 네 개의 물받이는 그들(유엔군전몰장병)의 눈물을 나타내며, 유리로 마무리된 지붕의 천창은 유엔군들의 영혼의 빛을 상기시킵니다. 작가 김중업은 정문을 설계할 당시의 마음을 “건축가의 빛과 그림자” 책자를 통해 아래 글로 나타내었습니다. “이국땅에서 평화를 위하여 싸우다 간 여러나라들의 천사들에게 두손 모아 경건히 바친 작품이다. 한국적이라는 명제를 내세우고 조상들이 남긴 낱말만을 주워 모아봤자 오히려 우리의 전통을 욕보이는 일이 된다. 한국 사람들만이 간직해 온 참얼을 어떻게 조형화하여 새 얼을 담을 것인가 하는 일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어서, 하나 둘의 답이 나올 성 싶지 않다. 이 소품은 한껏 부푼 선에 부드러움을 불어넣어, 어린 시절의 아스라한 향수를 기억하면서 잃어버린 고향을 되찾으려는 벅찬 작업의 소산이다. UN 관계 건축 가운데에서는 가장 아름다운 건축이라는 우탄트 총장의 찬사를 들은 작가로서는 큰 기쁨인 동시에 작가 개인에게도 소중한 작품으로 기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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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관
한국전쟁에서 전사하신 유엔군 전몰장병들의 영령을 추모하기 위하여, 1964 년 8 월 21 일 유엔이 건립하였습니다. 한국의 유명한 건축가 김중업씨가 그들의 다양한 종교적인 배경을 감안해서 설계한 것입니다.
이 건물은 이를 지탱하고 있는 여섯개의 노출된 들보와 추상성, 영원성을 강조하는 기하학적인 삼각형태가 그 주요한 특징이라고 하겠습니다. 추모관 양쪽의 스테인드글라스 하나하나에 담긴 작품의 의미(평화의 사도 / 승화 / 전쟁의 참상 / 사랑과 평화 등)와 내부에는 전투지원 참전 16 개국을 뜻하는 16 개의 선이 중앙정면 바닥에서부터 유엔 마크를 통과하여 하늘로 승화한 의미로 천장을 가로지르는 형태에서, 전쟁의 비극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소망과 의지를 담은 추모공간으로서의 엄숙함이 더욱 부각되고 있습니다. 또한 밝은 계통의 색감과 조명이 화려한 스테인드글라스와 어우러져 추모관에 들어섰을 때 신비로우면서도 2,300구 안장용사의 안식처로 그들의 평화에 대한 염원을 느낄 수 있습니다.
현재, 추모관에 설치된 영상기기를 통하여 유엔기념공원 홍보동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15분간 상영되는 한국전쟁과 유엔기념공원의 역사에 관한 다큐멘터리는 한국어, 영어, 일어, 중국어 그리고 터키어 버전으로 준비되어 있어, 많은 학생들을 비롯한 참배객들에게 한국전쟁과 유엔군에 대한 이해를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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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관
본 기념관은 1968 년 유엔에 의해 관리처 사무실 및 부속건물 등과 함께 건축되었습니다. 1974 년 2 월 , 유엔한국통일부흥위원단 (UNCURK, 엉커크 ) 에서 유엔기념공원 국제관리위원회 (Commission for the UNMCK) 로 관리권이 이양된 이후, 국제관리위원회 첫 회의가 이 기념관에서 개최되었습니다.
현재는 한국전쟁 당시의 유엔군 사진자료 및 기념물이 전시되고 있으며, 한국전쟁 당시 최초로 사용 되었던 유엔기가 정면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전쟁 당시 유엔군의 활약상을 담은 사진이 참전국별 알파벳순으로 배열되어 있으며, 그 아래쪽에는 기념유품 및 방문기념패 등의 전시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 또한, 변화되어 온 유엔기념공원의 전경과 국내에 세워져 있는 한국전쟁 관련 참전 기념비, 그리고 설립이래 영국의 마가렛 대처 수상, 2005 년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수상 등을 비롯해 각국에서 방문한 VIP 들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사진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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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은트 수로
수로 이름은 도은트 수로(Daunt Waterway)로써 유엔기념공원에 안장된 전사자 중 최연소자(17세)인
호주병사(J P DAUNT) 성을 따서 지은 것입니다.
이 수로는 묘역과 녹지지역의 경계에 있어 삶(녹지지역)과 죽음(묘역)사이의 경계라는 신성함을 함축하고 있습니다.
수로의 크기는 폭 0.7M, 길이 110M가량 되며, 수로 안에는 200여 마리의 물고기와 수련 등의 수생식물이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 조성에는 부경대 PARK(수중생물 breeding) 동아리에서 협조해 주셨습니다.
이곳 유엔기념공원은 세계 유일의 유엔군 묘지로서, 세계평화와 자유의 대의를 위해 생명을 바친 유엔군 전몰 장병들이 잠들어 있습니다. 이곳 묘지는 한국전쟁이 일어난 이듬해인 1951 년 1월, 전사자 매장을 위하여 유엔군 사령부가 조성하였으며, 같은 해 4 월 묘지가 완공됨에 따라 개성, 인천, 대전, 대구, 밀양, 마산 등지에 가매장되어 있던 유엔군 전몰장병들의 유해가 안장되기 시작하였습니다. |
1955 년 11 월 대한민국 국회는 유엔군의 희생에 보답 하기 위해 이곳 토지를 유엔에 영구히 기증하고, 아울러 묘지를 성지로 지정할 것을 결의하였습니다. 1955 년 12 월 15 일, 한국정부로부터 국회의 결의사항을 전달받은 유엔은 이 묘지를 유엔이 영구적으로 관리하기로 유엔총회에서 결의문 제 977(X) 호를 채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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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1959 년 11 월 유엔과 대한민국간에 “유엔 기념 묘지 설치 및 관리 유지를 위한 대한민국과 유엔간의 협정” 이 체결됨으로써 지금의 유엔기념묘지로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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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한유엔기념묘지 (United Nations Memorial Cemetery in Korea, UNMCK) 의 명칭으로 출발하였으나,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친숙한 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해 2001 년 3 월 30 일 한국어 명칭을 재한 유엔기념공원으로 변경하였습니다. |
위폐석 옆에 장미와 UN군인들의
단장한 머리깎은 모습을 형상화한 나무들이...!!!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부처 참배 2011년 11월 30일.
"유엔군 전몰장병 추모명비" 에 영원히 꺼지지않는 햇불!!!
"유엔군 전몰 장병들을 추모하며
영원한 안식과 명복을 빕니다,"
부산 여행중 "유엔기념공원" 을
'사오회' 친구님들과 엄숙하고 조용히 다녀 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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