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나들이 2. 칠갑산 광장
2019년 9월 26일 수요일 오후. 집사람과 딸아이와 함께
충남 청양군 대치면 대치리 1-6 '면암 최익현' 선생 동상이 있는 칠갑산
광장에 도착, 즐겁게 칠갑산 등산로와 광장을 둘러보고,
인티고개길을 따라 내려가 은행집에서 두부와 맛있게 점심식사를합니다.
면암 최익현 선생
1876년 병자수호조약의 파기를 상소했다가 흑산도로 유배되고, 풀려나서 위정척사운동을 주도하다가 1905년
을사늑약이 체결되자 곧바로 '청토오적소' 즉 박재순 등 을사오적을 처단할 것을 주창하였다.
친일세력에 장악된 조정이 이를 외면하자 면암은 74세의 고령으로 1906년 4월 전라북도 태안에서 '창의토적소'를
통해 백성들에게 궐기를 호소하고 직접 의병을 조직하였다.
의병 활동 중 최익현은 세불리하고 역부족하여 일본군에 피체되어 대마도로 끌려갔다.
이즈하라에 소재한 일본군 위수영에 3년 동안 감금되었다가 왜놈의 물 한잔도 마시지 않겠다는 결기로 오랫동안
단식 끝에 1907년 1월 1일 절명 순국하였다.
최익현 면암은 고명한 사인(士人), 격렬한 상소를 올리기 수 회, 도끼를 지니고 대궐에 엎드려 신(臣)의 목을 베라고
박(迫)한 것과 같은 일은 참으로 국가를 걱정하는 선비였다.
또 5조약에 반대하여 상소하고 뜻대로 되지 못하자 의병을 일으킴에 이르렀다.
왜병이 이를 체포하였어도 나라의 의사(義士)라 하여 대마도에 보내어 구수(拘囚)하였다.
그러나 그는 백이ㆍ숙제 이상의 인물이다. (그들은) 주나라의 채소도 불식(不食)한다 하였으나,
최 선생은 물도 불음(不飮)한다 하였으니 만고에 얻기 어려운 고금 제일의 인물이다.
칠갑산(七甲山)
작사작곡 조운파
노래 주병선
콩밭 매는 아낙네야 배적삼이 훔뻑 젖는다.
무슨 설음 그리 많아 포기마다 눈물 심누나
홀 어머니 두고 시집 가던날 칠갑산 산마루에
울어주던 산새 소리만 어린 가슴속을 태웠소.
칠갑산 노랫말은 작사.작곡 조운파 가 1978년 대전으로 가는길에
칠갑산 부근 콩밭에서 화전민 아낙네들이 일하는 모습을 보고 만들었다고 합니다.
칠갑산 광장 넘어에 위치한 은행집에서
바닷물로 만든 두부와 청국장과 안동찜닭으로 맛있게 점심을 하였다.
즐거운 나들이를 하며...
언제나 행복과 건강을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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