흩날리는 꽃잎의 4월
2019년 4월 14일 일요일 아침, 옛 동료분의 별세 소식을 받고
여주에서 오전에 출발해 부천에 도착, 일요일 성당 미사가 어려워, 김포 가톨릭문화원
오후 2시 미사와 바이올리니스트 성경주, 피아니스트 최승리
듀오 콘서트는... 미사만 참석하고, 부천으로 돌아와 인천 적십자 장례식장에 참석합니다.
? 몸이 가는 길과 마음이 가는 길
몸이 가는 길이 있고
마음이 가는 길이 있습니다.
몸이 가는 길은 걸을수록 지치지만
마음이 가는 길은 멈출 때 지칩니다.
몸이 가는 길은 앞으로만 나 있지만
마음이 가는 길은 돌아가는 길도 있습니다.
몸이 가는 길은 비가 오면 젖지만
마음이 가는 길은 비가 오면 더 깨끗해집니다.
몸이 가는 길은 바람이 불면 흔들리지만
마음이 가는 길은 바람이 불면 사랑합니다.
오늘은 몸보다 마음이 먼저 길을 나섭니다.
봄꽃이 피어나
산들바람에 꽃향기를 실고
그 향기에 붉어진 가슴은
격동으로 가픈 숨을 몰아 쉰다
인생의 숱한 낭만은 점점 줄어
세월이 지나며 피페 하여져 가고
유연하고 자신만만 했던 영혼은
바짝 마른 논바닥처럼 갈라지는데
행운의 소낙비라도 내려
새로운 행복을 찾으려 하지만
맑은 봄볕은 눈을 부시게 하며
춘몽에 덜깬 오늘 봄날은 간다
(만상 이상범 산문 중에서)
장사익 - 찔레꽃
https://m.youtube.com/watch?v=4CLkNAImK1Q
길가에 흩날리는 꽃비속에
오늘도 하루가 참 빨리도 흘러 갑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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